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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신과 문학이데올로기
글쓴이 : ansantour 날짜 : 2011-12-21 (수) 21:20


2008/04/02  

태초로부터 발달되어 내려온 인간의 고도한 정신감각은 어느덧 수천년전의 사회구조적 문제로부터, 현대의 집단정치 제도적 시스템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기능과 환경에 적응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문학이라는 이름의 정신적 장르는 오묘한 기교와 깊은 기능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특징을 내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자아를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않거나를 막론하고..) 자신의 사상적 내면을 표현함에 있어, 특정의 형상과 형이상학을 추구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국가의 경우 필요에 따라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완전하지 않은것에 대하여서도 기준을 정의하려 하기도 합니다.

문학에 있어서의 표현주의와 주관적 추구성과 이상향은 늘 대상과 현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본질의 왜곡"이라는 결과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내면인 감정이나 정서에 완벽함이 없듯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사회적 이데올로기나 집단의 사상이 대중(글로벌 시대의 특히 이민족들에게 )들에게 완벽하게 어필된 기준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신념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인간의 본성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학적 우월감을 신화나 미신, 또는 종교에 의지하여 대중들로부터 포괄적 명분을 얻어내려고 애쓰는것을 늘 봅니다. 역시 최용신에 있어서도 우리는 늘 우리민족의 역사성과 그 역사가 나가야할 궁극적 이상향(진취적 발전방향)에 촛점을 맞추어 왔으며, 이를 두고 개인이나 학계가 최용신에 대한 오용과 남용을 경고하거나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문학이란 인간이 추구해야할 정신적 가치일뿐, 특정부분에 대한 현실이나 가정을 역사속에서 관철하려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일제의 군국주의를 최용신이나 유관순이라는 실존적 인물을 통하여 보다 사실화시키려는 것은 어쩌면 대부분의 민족주의자들의 염원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추구한 최용신의 "상록수"또한 [가난의 해방]이라는 국민적 이상향을 정권탈취의 정당성과 연계하려는것도 무리가 아니었기에, 이것이 60년대초 강력한 "새마을운동"의 동기를 부여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비판적 문학의 논점에서 이를 바라본다면, 새마을 운동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학자들이나 이를 영화화한 신상옥 감독 또한 모두가 시대의 앞잡이요, 독재정권의 하수인들이라고 몰아 붙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족이나 국가의 정체성과 정권의 정통성에서 그 당시의 사회적 정치치적 필연성에 의하여 문학이나 예술이 변이된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모두가 인정하는것은 아니겠지만, 독재자는 위대한 역사적 산물을 만들고 선왕은 역사의 발자취에서 남은것이 없습니다. 후세에 있어, 만약 고구려가 폭정을 하여 위대한 석재 문화유적을 많이 남겨 중국의 동북공정에 확실한 방어명분을 만들고, 신라가 선치를 하여 토재 문화유적을 남긴 나머지 풍랑에 유실되어 없어졌다면 당연히 후손들은 역사적 증거가 확실한 고구려의 역사에 가치우선을 둘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문학이나 이론, 또는 사회적 갈등이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있어, 차칫 주관적 판단이나 강제적 정의에 의하여 이보다 더욱 커다란 결과적 오류를 범할 위험성이 많아진다는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용신선생은 당시, 빈곤과 가난보다 더욱 극심한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상실을 위해 힝쟁했다고 볼수도 있고, 계몽주의라는 학파에 매료된 신여성의 오만한 자존심이 작용했다고도 말할 수 있을것입니다. 어불성설 같은 강변으로 한다면 박동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을 했다고 몰아붙일수도 있고 기독교적 맹신주의자라고도 몰아붙일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문학이든 역사든 개인의 삶이든, 그 모든것을 관망하는 대상은, 자신이라는 본질적 자아가 아닌, "대상과 타의"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현재 접하는 상록수에 대한 역사나 고정관념이나 형이하학이든 형이상햑이든지 모두가 최용신 자신이나 당시의 시대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리유는 그러한 최용신의 삶은 추구하거나, 추구케 하려거나, 웅변성을 강조하려는 열정을 가진 필인의 이상성에 의하여 그려진, 전혀 다른 가상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물을 보거나 구름을 감상하거나 석양을 바라보는것과 같이, 자연적 현상에 대하여 가부할수 없는것에 인간의 순응이 전제된다면 몰라도, 인간 스스로에 의하여 만들어진 글과 사상이라는 문학적 특수성은 언제라도 가변성과 가식과(역사의 흐름에 의한 상대적 평가) 명분이 재조명되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역사는 결론에서 더욱 흥미 진진한 교훈을 남기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오야마가 없었다면 샘골에 친일파가 없었을까하는 생각에도 이를 수 있고, 오야마가 있으므로 해서 소설 속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리얼리티를 극명하게 강조해 낼 소스가 되기도 한것입니다. 만약 최용신이 아이들을 가르치며 박동혁과 데이트만 했다고 한다면 아마도 소설 "상롯수"는 누구나 끄적여 낼수 있는 편협적 흥미적 아류속에 묻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 또 하나의  허구..........

만약 "문학"이라는 인간의 표현 방법이 없었다면 우리는 구전으로만 과거의 역사를 접할수 밖에 없었을것이며 아마도 그것은 문학의 사상과 표현기법에 대한 변이성에 대한 논쟁보다도 심각한(전혀 엉뚱한) 왜곡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문학, 특히 체제옹호나 반체제적 저항문학에 있어 그것을 접하거나 해석하려는 작가의 성향과 표현주의는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결과적으로 친일파 또는 민족사가니하는 개념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침울한 역사속에서 표현을 강제당한 문학은, 다양한 음유적 기법으로 억압과 폭정을 표현해 왔다는것을 우리는 압니다. 브나르도 운동은 민중계몽이라는 합리적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활용되기도 하고, 때론 거시적 민족보존을 위해 친일을 가장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을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항 시인이자, 영화인이며 작가인 심훈의 "상록수"라는 암울한 역사무대 위의 등장인물들인 최용신(채영신)과 김학준(박동혁)으로 하여금 브나르도운동(민중속으로)의 실천주의를 전파하려 하였으며 사무치는 독립의 열망을 민족사랑과 헌신적 교육으로 자신이 역사속에 분신하려 했는지도 모르며, 자신의 삶을 최용신이라는 대상으로 승화하여 항일 저항운동이라는 민족의 원한을 대리만족하려 했는지도 모름니다. 

결론적으로
최용신 역시 우리는 실존주의가 아닌, 문학과 예술이라는 단편적 관념을 통하여 그녀를 인식해 왔으며, 그로인해 일제하 민족 수탈의 문제나 지주자본에 대한 주민간의 갈등, 친일과 배한, 매국과 밀고등의 진정한 역사현실이 묻히게 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역사든 문학이든 종교든 그 어떠한 인간적 실존의 산물이라도, 보고 느낀 그대로의 자연성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이며 가치성이며, 순수하다는것을 주장하고자 합니다. 특정한 주장과 이론과 기득권을 갖기 위하여 타성적 비판을 지속하거나 오히려 역상에서 작가 스스로도 미처 생각지도 않은 모순성을 기교로서 가미한다면 문학은 그 자체만으로도 3류 만화만도 못한 어처구니 없는 픽션이 될수 밖에 없는 치명적 몰락을 맞게됩니다. 

한번 굴절된 편견은 영원히 잘못된 사회관과 역사관을 재생산합니다. 한번 거짓을 말하면 우리 스스로가 끝없는 거짓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현실을 가장 소박하게 표현하는 것은 비록 그것이 픽션이든 희극이든 사실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언어와 함께, 인간의 내면을 서술하는 기록술이 낳은 위대한산물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이유로 서술과 표현은 그 표현자의 사상과 철학, 역사인식에 바탕하기는 하지만 고대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오직 영원한것은 오직 인간의 변함없는 진실과 순수성일수 밖에 없을것으로 봅니다. 우리 스스로가 특정 이론과 주장에 대하여 늘 강제성을 부여할 수는 없겠지만, 순수한 지성과 심오한 철학은 시대와 문학과 사상을 넘어, 언제나 우리 스스로에게 양심의 채찍을 가하는것을 보아왔습니다.

안중근선생이나 윤봉길선생이나 이름모를 순국자들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애국선열님들이 후대의 가변적 시대를 예고하고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받치지는 않았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산투어 관광자료실
www.ansantour.co.kr


안산시의 역사 전체자료 공부하기
http://www.ijungho.com/ansansisa/history/01/01_01_00_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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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실
(사이트내에는 상록수와 최용신에 대한 다양한 관련자료가 있습니다.)

최용신기념관 http://choiyongsin.iansan.net/00_main/main.jsp

최용신선생 관련, 전체자료 보기(복사후 주소창에 붙여넣기)
http://ansantour.co.kr/ansantour/bbs/board.php?bo_table=news&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BB%F3%B7%CF%BC%F6+%C3%D6%BF%EB%BD%C5%BC%B1%BB%FD&sop=and&x=12&y=11

최용신의 상록수적 의미(상록수의 시대적 고찰)
http://ansantour.co.kr/ansantou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3%D6%BF%EB%BD%C5%BC%B1%BB%FD&sop=and

상록수 정신문화 연구
http://ansantour.co.kr/ansantour/bbs/board.php?bo_table=news&wr_id=83&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3%D6%BF%EB%BD%C5%BC%B1%BB%FD&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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